'류현진 통역' 마틴 김, LIV 골프 교포 팀 대표됐다 

2024-09-11 10:55
아이언헤드GC 대표 선임
다른 팀도 대표 선임 움직임

LIV 골프 아이언헤드GC 대표에 선임된 마틴 김. [사진=LIV 골프]
류현진의 통역을 담당했던 마틴 김이 LIV 골프 교포 팀 대표가 됐다.

LIV 골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가 소속된 아이언헤드GC의 대표로 마틴 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틴 김은 2013~2014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통역을 맡았다. 이후 팀의 아시아·태평양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젠지(Gen.G) 이스포츠를 이끌었다.

마틴 김 아이언헤드GC 신임 대표는 "LIV 골프 비전에 깊이 감명했다. 창립 프랜차이즈인 아이언헤드GC를 이끌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새롭게 출범한 프로 투어의 일원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는 목표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커미셔너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등 주요 골프 시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아이언헤드GC는 다수 한국계로 구성됐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은 향후 LIV 골프의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케빈 나 아이언헤드GC 주장은 "LIV 골프에 합류한 이유는 글로벌 비전과 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열정 때문"이라며 "LIV 골프의 행보가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아시아에서 더 많은 대회가 열리고, 더 많은 한국 선수가 LIV 골프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한편 LIV 골프는 이날 클릭스GC, 레기온13, 리퍼GC, 스팅어GC 대표 영입 의사를 밝혔다.

2024시즌 LIV 골프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개인전 챔피언십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팀전 챔피언십으로 종료된다.

2025시즌은 내년 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