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찰청, 치매환자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제 교육 시행
2018-09-06 12:00
전국 복지관, 치매안심센터에 직접 방문해 진행
KT는 경찰청과 함께 올해 9월부터 치매 노인의 실종예방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지문 등 사전등록제' 교육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된 'KT IT서포터즈'를 통해 매년 소외계층 대상 정보화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KT IT서포터즈가 전국 복지관·문화센터(270개소)와 치매안심센터(256개소)에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 소개와 사전등록 방법을 안내하고 '안전드림' 앱을 설치해 직접 사전등록 하는 방법을 전파할 예정이다.
경찰청에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아동이나 치매환자가 길을 잃었을 경우에 대비해 경찰 시스템에 지문, 사진 등 정보를 미리 등록해 놓고 실종 발생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찾아 주는 제도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초기치매 환자 및 가족들에게 지문 등 사전등록제가 널리 알려지고, 실종 예방을 위해 안전드림 앱을 통한 보호자의 직접등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회공헌기업이나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동체 치안'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6일 경기도 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하는 치매 극복 선도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대국민 치매인식개선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중앙치매센터와 치매 인식개선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을 맺고 전국 47개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한 뇌활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