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윙스’, 베트남 진출…동남아 교육시장 개척 본격화

2018-09-04 09:22

선생님과 아이들이 비상교육 '윙스'를 활용, 수업하고 있는 모습.[사진= 비상교육 제공]


비상교육의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Wings)'가 베트남으로 간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교육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4일 베트남 영어 교육기업 ‘E-English’와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베트남 시범 어학원 오픈에 맞춰 현지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갖는다.

‘E-English’는 내년 3월 호치민,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서 시작해 베트남 전역으로 윙스를 활용한 유아 영어 교육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계약금 30만달러와 학생당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로열티는 최소 판매 목표를 약속하는 미니멈 개런티 방식인 만큼, 매출 발생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트남 E-English ‘래 아인 토’ 대표는 “비상교육의 선진적인 영어학습 프로그램인 윙스를 통해 베트남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우길 바란다”며 “앞으로 비상교육과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상교육은 2016년 한국 시장에 윙스를 론칭했다. 윙스는 교사가 활용하는 터치스크린과 학생이 사용하는 패드가 상호작용하며 교육 효과와 몰입도를 높이는 스마트러닝 제품이다. 한국에서는 400여 교육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2017년엔 중국 신동방과 계약을 맺고 수출, 중국의 여러 프리미엄급 어학원에서 윙스를 사용 중이다.

현준우 비상교육 디지털교육사업부문 대표는 “현재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여러 국가의 교육 기업들과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윙스를 비롯해 잉글리시아이와 챌린지 등 비상교육의 스마트러닝 제품이 교육 한류를 이끄는 대표 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교육은 올해 4건의 수출로 로열티와 별도로 계약금 총액이 23억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