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선출에 與 "협치 기대"…野 "선거구제 개편

2018-09-02 17:38
與 "상생과 협치는 국민들의 가장 큰 열망"
野 "문재인 정부 견제 함께 협력할 수 있길"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및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된 손학규 신임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신임 대표가 선출된 가운데 여야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협치'를 주문했고, 야권은 '선거구제 개편'을 언급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손 대표와 신임 지도부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민생과 남북관계 등 산적한 정치사안 속에서 바른미래당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상생과 협치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가장 큰 열망"이라면서 "엄중한 책임감 속에서 시작하는 새 지도부가, 당면한 과제들을 현명하게 풀어내 믿음직한 야당, 신뢰감을 주는 정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는데 힘을 합치자고 주문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집권여당의 독주를 막고 견제하는 제대로 된 야당으로 함께 협력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손 대표가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바른미래당 뿐만 아니라 한국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선거구제 개편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 개혁과 양극화 해소 등 민생 해결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민심을 그대로 담는 선거제도 개혁이라면 정의당은 언제나 환영한다"며 "손 대표가 가진 경륜의 무게만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