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번에도 '박항서 매직'…베트남, 일본 꺾고 16강행
2018-08-19 19:52
'베트남 축구의 영웅' 박항서 감독이 다시 한 번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아시아 축구 강자'인 일본까지 꺾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베트남은 1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이바와 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조 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만나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일본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빼앗은 베트남의 은구옌 꽝하이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이 일본을 꺾으면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휘봉을 잡은 지 6개월도 되지 않아 베트남 축구를 바꿔내며 새 역사를 썼고, 국민영웅으로 등극했다.
베트남이 U-23 체제로 진행된 2002년 대회 이후 16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3번째다. 이는 베트남의 대회 최고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