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복정동 경로당 리모델링 개관식 가져

2018-08-10 15:02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경로당 '도담재'로 리모델링

[사진=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 소속 학생들이 10일 성남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경로당을 ‘도담재’로 리모델링해 개관식을 가졌다.

‘도담재(到妉齋)’는 즐거움에 이르는 집이라는 의미로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여가시간을 보내는 곳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약 82m² 규모로 지역 어르신 50여명이 이용한다.

나누다 소속 24명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기획, 지난달 방학을 이용해 공사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도담재에 맞는 공간디자인을 포토샵, 스케치업, 캐드 등의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 설계를 바탕으로 가구와 조명을 직접 제작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나누다 학생들은 편의를 위해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평소 개선이 필요한 시설 등 의견도 종합했다.

인원에 비해 취사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 부엌을 확장하고, 앉았다 일어나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벽면에 입식 좌석도 설치했다.

한편 나누다는 지난 2015년부터 어린어 도서관, 청소년 쉼터 등 지역사회 시설을 리모델링해왔으며, 이번 리모델링이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