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인터넷신문, 디지털 기술 접목한 뉴미디어 선도 기대"

2018-07-26 11:56
'2018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
"사회 목소리 담는 언론 고유 역할 지켜져야"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신문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독)에서 "그동안 인터넷신문은 놀랍게 발전했다"며 건승을 기원했다.

그는 "인터넷신문은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생생하게 정보를 전달,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만들어 왔다"며 "깊이 있는 분석과 국민과의 활발한 소통은 인터넷신문의 자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바탕에는 새로운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온 분들이 계셨다"며 인터넷언론상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과 저널리즘의 접목으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뉴스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와 증강현실, 음성인식 기술이 더해진 인터넷신문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특히 인터넷신문은 모든 세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뉴미디어 콘텐츠로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터넷신문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더욱 커졌다"며 "권력을 비판, 감시하면서 우리 사회 곳곳의 목소리를 진실되게 담아내는 언론 고유의 역할은 시대 변화가 거셀수록 더욱 확고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신문이 더욱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자긍심을 갖고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공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