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슴아픈 일, 노회찬의원 편히 쉬시길"…문 대통령도 SNS 생방송 취소
2018-07-23 11:32
청와대는 23일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 "노 의원이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고 애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트위터에 공지를 띄워 "오늘 청원 답변을 연기한다. 성의껏 답변을 드리고자 문 대통령이 직접 답하는 시간을 준비했지만, 오전에 전해진 가슴 아픈 소식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청원 답변은 내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 의원 문제는 워낙 급작스러워 아직 논의를 못 하고 있다"며 "논의를 한 뒤에 예를 갖추겠다"고 답했다.
앞서 경찰은 노 의원이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쪽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