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靑에 대통령 전용기 신형교체 건의

2018-07-05 11:20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중국 국빈방문을 위해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대통령 전용기인 '보잉 747-400'을 신형으로 교체 임차하자고 청와대에 건의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를 계속 임차하되, 현재 구형 기종을 신형 기종인 '보잉 747-8i'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경호처 등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인 '보잉 747-400'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대한항공과 1421억원을 들여 5년간 임대계약을 맺어 사용하고 있다. 임차계약이 만료시기는 
오는 2020년 3월이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미국 민간 항공사에선 대부분 퇴역하고 있는 이 기종이 대통령 전용기로 계속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앞서 대통령 전용기 운영 주체인 공군은 현 전용기를 재차 임차하는 방안과 신형으로 교체해 임차하는 방안 등 두 가지 안을 국방부에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