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신임 이사장 취임
2018-07-03 10:14
"재단 장학·복지사업 진정성 있게 펼칠 것"
정운찬 전 국무총리(72)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3일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측은 "얼마 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정운찬 전 총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라며 "임기는 오는 2021년 5월까지 약 3년"이라고 밝혔다.
정운찬 신임 이사장은 "오랫동안 교육자로서 학생과 청소년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진행하는 장학·사회복지 사업이 더욱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올해부터 장학생 규모를 예년보다 100명가량 많은 6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재단은 2007년부터 해마다 2차례씩 장학생을 뽑고 있다. 지금까지 총 4817명에게 장학금을 줬다.
정운찬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케인스학파'로 불리기도 한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정운찬 이사장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