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천국 서울에 오세요"… 서울시, 7월 한달간 역대 최대 '썸머세일'

2018-06-26 11:15
203개 업체, 1537개 매장 참여… 개별관광객 공략

지난해 '서울썸머세일' 기간 마련된 이동형 홍보부스에서 시민들이 체험행사를 진행 중이다.[사진=서울시 제공]


7월 한달간 서울의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2018 서울썸머세일(Seoul Summer Sale)'이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18 서울썸머세일'을 내달 1~31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호텔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여러 업체들이 참여한다. 전년도보다 70개 업체가 늘어난 203곳(매장 1537개) 31일간의 여정을 함께 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들은 총 898억원을(52만건) 지출한 바 있다.

올해는 꾸준히 증가 추세인 동남아 및 중국 개별관광객(FIT)을 공략하기 위해 우수플랫폼과의 제휴로 체험, 미식, 숙박 부문 참여업체를 대폭 확대했다.

시는 주요 쇼핑객인 '2030세대'의 젊은 중국·일본 및 동남아시아권 여성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삼았다.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프렌즈(LINE FRIENDS)'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온라인 이벤트, 바이럴 영상 제작 등 해외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외국인들이 처음 도착하는 인천공항 내 전광판에 환영문구와 함께 참여업체 정보를 수록한 공식 리플릿, 할인쿠폰 등이 담긴 '웰컴키트'를 5만부 배포할 예정이다. 또 할인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모바일 쿠폰도 제작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서울썸머세일이 외국인 쇼핑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방문동기를 부여하고 여행 만족도 역시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참여업체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