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눈꺼풀처짐 교정수술 급증

2018-06-22 11:17
수술환자 10명 중 8명이 10~20대…콘택트렌즈 사용과 눈 화장 영향으로 늘어나

[사진=아이클릭아트]


눈꺼풀처짐(안검하수) 눈매교정 수술환자 10명 중 8명이 10~20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용성형병원 아이디병원이 최근 1년간 눈매교정 수술환자 연령대를 조사해본 결과, 10대가 31.8%, 20대가 48.0%, 30대가 14.6%였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을 올려주는 근육인 상안검거근(눈꺼풀올림근)의 힘이 약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증상을 말한다.

원인은 유전이나 체질 등 선천적 요인과 노화, 외상 등 후천적 요인으로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콘텍트렌즈와 쌍꺼풀액 사용으로 인한 눈 근육 약화, 눈 화장으로 인한 상안검거근 자극 등도 원인이 되고 있다.

안검하수가 있으면 눈이 충분히 떠지지 않아 졸려 보이거나 무기력한 인상을 준다. 방치할 경우 처짐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심하면 시력저하나 난시,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약해진 상안검거근은 눈매교정술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은 절개방식과 비절개방식으로 나뉘는데, 비절개눈매교정은 신체적 부담이나 흉터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

쌍꺼풀수술은 옳지 않다. 단순하게 눈꺼풀에 주름을 만들어 이전보다 눈이 커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목적이기 때문에 기능적인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는다.

성형외과 전문의 강준모 원장은 “최근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대, 20대의 젊은 층에서 안검하수 증상을 치료하고자 수술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방치 시 시력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에 교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