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에너지 제로 주택 방문 “에너지 생산자 될 수 있어”

2018-06-05 14:32
서울 노원구 에너지 제로 주택 단지 방문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숙명여대캠퍼스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5일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찾아 “서울은 에너지를 소비만 했지 생산은 안 했는데, (이 주택에 사는) 여러분은 지금도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합쳐지면 굉장히 거대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에너지 제로 주택 단지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환경의 날을 맞아 이 자리에 왔다”며 “이제 시대가 ‘무조건 그냥 살 집이면 좋다’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주거의 질과 사회적으로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선언한 ‘태양의 도시’ 계획에 따르면 100만 세대의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원전 1기 설비 분량만큼의 에너지가 생산된다”며 “우리가 전부 에너지 소비자가 아니고 에너지 생산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곳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제로 하우스가 아닐까 싶다”며 “이것을 서울 전역, 대한민국 전체에 확장해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