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안철수, 박원순 ‘협공’…“서울 발전 멈춘 7년”
2018-05-15 21:49
공식 토론회 앞두고 신경전
박원순 후보는 이날부터 시장 직무정지 상태로 본격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두 후보는 자신이 박 후보를 꺾을 적임자임을 내세워 박 후보와 일대 일 구도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김 후보는 유튜브 방송 인터뷰에서 “박 시장 7년 동안 서울은 발전을 멈췄다”면서 “서계동, 청파동 등 서울역 주변을 보니 너무 낡고 과거 전쟁 직후의 판자촌 그대로인데, 도시재생 벽화만 그리고 있어 심각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난 7년간 서울의 재건축·재개발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언급,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도장은 취임 즉시 최우선으로 찍어드리겠다”며 박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마장축사시장을 방문하고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한 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창식 중구청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민병웅 성북구청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오후에는 서초구 양재역에서 주민들과 출퇴근길 인사를 했다.
세 후보는 이달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을 시작으로 KBS 합동토론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합동토론 등을 통해 서울시정 구상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