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7년여 재배시험 끝에 돌김 신품종 개발

2018-05-15 15:42
'해풍1호', '해모돌1호'에 이어 세 번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7년여 끝에 개발한 돌김 '신풍 1호'[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김양식 어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모무늬돌김 일종인 '신풍1호'를 2011년부터 7년 연구 끝에 신품종으로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2011년부터 4년 만에 갯병에 강하고, 품질이 좋은 우량 종자 신풍1호를 개발했다. 2015년 품종 출원해 3년 동안 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시험과 심사를 거쳐 이번에 등록이 완료됐다.

신풍1호는 성장이 빠르고 김 양식 종어기인 4월까지 엽체 활력과 색택이 유지되는 품종이어서 양식어가가 선호한다. 맛과 식감이 뛰어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자반, 스낵, 수프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도 기대된다.

앞서 해양수산과학원은 2015년 '해풍1호(일명 슈퍼김)', 지난해 '해모돌1호'를 개발한바 있다.

최연수 원장은 "앞으로도 전남 해역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김 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