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대사업자 등록 6938명

2018-05-10 11:00
-양도세 중과 피하기 위해 3월 등록 몰린 이후 주춤

[표=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6938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같은 때(3688명)보다는 88% 증가했지만, 지난 3월(3만5006명)과 비교하면 80% 급감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지난 3월 막판 사업자 등록이 몰린 이후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4월 등록한 임대사업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가 2670명, 경기도가 2110명으로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에서 919명이 등록했다. 은평구(128명)·강서구(122명)·영등포구(115명) 등에서도 신규 등록이 많이 이뤄졌다.

지난달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 수는 1만5689채다. 누적 임대주택 수는 112만채다.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가운데 8년 이상 임대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은 69.5%로 전월 37.9% 대비 크게 확대됐다.

국토부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양도세 중과 및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혜택이 8년 이상 준준공임대주택에 대한 혜택으로 전환되면서 장기 임대주택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