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핵·ICBM실험중단 전 세계에 좋은 뉴스…정상회담 고대"
2018-04-21 08:50
North Korea has agreed to suspend all Nuclear Tests and close up a major test site. This is very good news for North Korea and the World - big progress! Look forward to our Summit.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8년 4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며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발표가 나온 지 한 시간여 뒤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북한이 핵실험을 모두 중단하고 주요 핵실험 부지를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대통령이 트윗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논평으로 갈음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의 이런 반응은 오는 5월 또는 6월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와 관련해 큰 틀의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