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성분을 한 알에" 복합제 개발에 나선 제약업계
2018-04-19 07:32
국내 제약업계가 여러 약물을 한 번에 복용하도록 한 알에 여러 성분을 담은 복합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 'EV-81'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EV-81은 고혈압 치료 성분 '발사르탄',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두 가지 등 총 세 가지 약물의 복합제다.
LG화학은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편의를 개선하고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결합하는 약물이 늘어나면서 약물 간 상호작용 등에 대한 변수가 생길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동일한 효과와 용량을 함유하면서 알약(정제)의 크기를 적당한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