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캠핑 음식, ‘잇(Eat)’ 아이템은?
2018-04-13 15:08
변화하는 캠핑 트렌드···가정간편식(HMR)으로 다양하고 풍성하게
봄 나들이객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캠핑 음식도 다양하고 간편하게 진화하고 있다.
13일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산업 규모는 총 1조5000억원, 캠핑을 즐기는 사람은 310만명에 달한다. 날로 증가하는 캠핑 산업 성장세에 식품업계는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교촌치킨은 아이들과 함께 캠핑장을 찾는 가족단위 캠핑족을 위해 ‘교촌 맛솔 궁중시리즈’를 출시했다. 교촌 맛솔 궁중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간장 소스를 사용해 달콤 짭짤한 찜닭과 닭갈비 총 2종이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은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족단위 캠핑족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어린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간장 양념 제품을 출시했다”며 “해썹(HACCP) 인증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이들에게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진어묵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캠핑어묵탕’을 선보였다. 캠핑어묵탕은 제품 그대로 불에 올려 끓여도 문제가 없는 친환경 인증 용기를 사용했다. 특별한 조리기구를 준비하지 않아도 요리가 가능해 캠핑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복음자리에서 선보인 요리 스프레드 ‘라따뚜이’도 캠핑장에서 가벼운 간식이나 야식으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유래한 채소 스튜 라따뚜이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개발했다. 이 제품은 국내산 생채소를 올리브유에 직화 방식으로 볶아 풍미가 깊다.
라따뚜이는 토마토·바질, 칠리·파인애플, 망고·커리 총 3종으로 출시됐다. 빵, 크래커에 바로 얹어 먹거나 밥, 면, 육류에 곁들여 먹는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캠핑 음식은 바비큐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직접 해 먹을 수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캠핑 특성상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어 업체 간 간편식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