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외무상, 내일 방한해 외교장관회담…투트랙 기조 의제 다룰 듯
2018-04-09 15:52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대신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내일 방한한다.
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고 11일 오후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 장관은 한일 관계, 북한·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고노 외무상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게 될 전망이다.
이번 방한을 통해 고노 외무상은 우리 정부에 한일 간의 유대 관계를 강조하고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를 북측에 거론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지난 4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방한을 조율하고 있다"며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관리하면서 한일간에 협업을 해야 할 북핵, 경협 등 중대한 목표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