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日기시다 총리,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의향…11시30분 기자회견"
2024-08-14 11:20
교도통신·NHK 등 정권 간부 발언 인용 보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로 내각 지지율 10~20%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로 내각 지지율 10~20%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하순경 열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의향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정권 간부 발언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연말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이후 내각 지지율이 10∼20%대에 머물렀다. 그는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기시다 총리는 비자금 문제를 누군가가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주위에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미룰 수 없는 과제에 하나하나 대응하며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취임해 이날까지 1046일 간 재임 중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총리 중에는 재임 기간이 8번째로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