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 “호날두 교체 이유? 휴식이 필요했다” [레알마드리드 AT마드리드]

2018-04-09 10:29

[지단 감독이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의 2017-18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AT 마드리드와의 더비에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7-18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4로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68로 2위에 위치했다.

호날두는 후반 8분 베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후반 12분 동점골로 응수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19분 호날두를 빼고 카림 벤제마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홈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후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경기를 해야 하며 호날두도 때때로 휴식이 필요하다. 최근 호날두는 휴식을 해야 해야 하는 상태였다. 쉰 후 호날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호날두는 한 시즌에 6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호날두 같은 선수는 없다. 언제나 호날두가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좋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 점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1-1 무승부는 감독에게 아쉬운 결과다. 지단 감독은 “전반전에 기회를 많이 만들었는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력에는 만족하지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