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청년일자리·구조조정지역’ 지원 위해 5732억 추경안 편성

2018-04-05 15:12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와 청년 창업자에게 임차 보증금 융자 지원 등


 
국토교통부는 청년일자리 대책과 군산과 통영 등 구조조정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9개 사업에 총 5732억원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정부 전체 추경 규모(3조9000억원)의 약 15% 수준으로, 대부분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을 활용해 청년주거 지원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우선 국토부는 청년일자리 대책 지원을 위해 7개 사업에 566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 주거복지와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활용,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와 청년 창업자에게 임차 보증금을 융자 지원한다.

저소득층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과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통 및 거주여건이 좋은 역세권에 시세보다 저렴한 청년 임대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4차 산업혁명 분야인 드론 조종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교육비를 지원하며, 드론 활용 선도기관을 선정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군산과 통영 등 구조조정지역 대책 지원을 위해 2개 사업에 70억원 편성하기로 했다.

구조조정으로 대량실업이 우려되는 고성과 통영지역 지원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 고성~통영 국도 건설사업에 50억원, 광도~고성 국도 건설사업에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