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모에다케 화산 재분화...연기 5000m 치솟아
2018-04-05 08:46
폭발적 분화 한 달 만에 재분화...화산자갈 1.1km 날아가
작년 말부터 화산성 지진 횟수 증가...지난달 폭발적 분화
日기상청 "바람 방향 등에 따라 화산재 주의해야"
작년 말부터 화산성 지진 횟수 증가...지난달 폭발적 분화
日기상청 "바람 방향 등에 따라 화산재 주의해야"
일본 가고시마 현과 미야자키 현의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新燃岳·1421m) 화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분화가 일어나 연기가 상공 5000m 이상 치솟았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0분께 신모에다케 화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 연기가 상공 5000m까지 치솟았다. 최근 일어난 일련의 분화 활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이번 분화로 인해 화산자갈 등이 분화구에서 1.1km 이상 날아갔다는 관측도 나왔다.
현재 이 지역에 대한 분화 경계 수준은 3단계(입산 규제)로 유지되고 있다. 일본 화산경계는 '화산임을 유의' 수준인 레벨 1부터 레벨 2(분화구 주변 진입 규제), 레벨 3(입산규제), 레벨 4(피난 준비), 레벨 5(피난) 등 다섯 단계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