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4·27 남북 정상회담 긍정적 진전...북한 비핵화가 우리 목표"
2018-03-30 08:43
헤더 나워트 대변인 "남북 정상회담, 진전 상황 보게 돼 기뻐"
"한국은 미국의 오랜 동맹국...추가 회담에 대한 대화 지속"
"북한 비핵화가 미국 정책 핵심...중국 역할론 강조할 것"
"한국은 미국의 오랜 동맹국...추가 회담에 대한 대화 지속"
"북한 비핵화가 미국 정책 핵심...중국 역할론 강조할 것"
미 국무부는 남북이 오는 4월 27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확정한 데 대해 '긍정적인 진전(positive development)'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 정책 핵심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이하 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이 오는 4월 27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은 '긍정적인 진전'"이라며 "이런 상황을 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일본과 함께 수십년간 미국과 가장 강력한 동맹 관계를 이어왔다"며 "미국은 한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 관계로, 향후 다가오는 회담들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한 독특한 레버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국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는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011년 12월 집권한 뒤 처음으로 최근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나워트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곧 김 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