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전기의 날' 기념 국제 컨퍼런스 개최

2018-04-02 14:12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에서 ‘SETIC 2018’ 국제행사로 발돋움
전기기술 세션, 신재생 3020 세미나 등 다양한 토론의 장 마련

[사진 = 대한전기협회]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10~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53회 전기의 날' 기념 'SETIC 2018(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전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부 및 국내·외 전기산업 관계자 약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기의 날은 1900년 4월 10일 민간 최초로 서울 종로의 전차정거장 가로등에 불을 밝힌 점등일을 기념하는 날로 전기협회와 전기산업계가 1966년 제1회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1970년 상공부령 제333호에 의거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전기협회는 지난 2003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전기의 날을 기념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 전기산업의 국제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참가자를 확대하기 위해 'SETIC 2018'로 명칭을 변경해 국제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기기술 세션 ▲발전기술 세션 ▲수력·양수 발전설비 세션 ▲국제 전기기술 세션 ▲기술세미나 등 전문 세션별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약 7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 전기기술 세션에서는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에서 전문가 5인이 참석해 각국의 LVDC(저압직류배전), HVDC(고압직류배전) 관련 국가정책과 현황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기술 세션은 기술기준 및 KEC(한국전기설비규정) 기술세미나 Ⅰ·Ⅱ로 구성돼 ▲2018년 전기설비기술기준 제·개정 및 KEC 제정 소개 ▲주택용 분전반 설치 위치 및 재질 관련 규정 ▲태양광발전설비 KEC 제정 규정 및 설계 사례 ▲KEC에 따른 풍력발전설비 설계 및 시설 방법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특히, 기술세미나에서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 및 R&D 동향 세미나와 신재생에너지 3020 달성 현황 및 전략 세미나가 열린다. 또한 ▲HVDC 전기환경 산학연 공동 세미나 ▲수·화력 발전설비 내진기술 세미나 ▲초소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표준화 세미나 ▲프로슈머 설비의 전기안전 진단 시스템 세미나 ▲2018년 표준품셈 발전세미나와 표준화 통합공청회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종합적으로 발표·논의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기간 중 함께 열리는 전기산업전시회에는 원리솔루션, 진우시스템 등 총 15개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