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사진 780장 공개… 정봉주-프레시안 성추행 진실공방 결판나나
2018-03-21 10:41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서 단독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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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봉주 전 의원 변호인단 제공]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무죄 증거로 제시한 ‘780장의 사진’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21일 SBS는 “정 전 의원 측에서 언론에 공개한 사진은 2011년 12월 23일 오전 11시 54분이 찍힌 한 장 뿐”이라며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나머지 사진들을 단독 입수해 사건일 정 의원의 행적을 파악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은 지난 7일 현직 기자 A씨가 2011년 12월 23일 여의도의 한 호텔 카페에서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후 정 전 의원측은 성추행 사실을 즉각 부인했으며 당일 예정돼 있었던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도 취소했다.
김어준은 “나는 특수 관계인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안은 논평하기가 어렵다”면서 “다만 입수한 사진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만을 파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성추문으로 더불어민주당 복당도 거절된 상태며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다.
이어 ‘그날 그 시각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정봉주 전 의원의 향후 거취는 그 결과에 따라 국민이 결정할 것’이라며 ‘정봉주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다. 힘내라 봉도사’라는 내용의 응원글을 올렸다.
한편 해당 내용이 담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2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