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 국제 컨퍼런스 개최

2018-03-20 12:00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국내외 전문가 참석
한국형 K-SDGs 수립방향 모색

환경부는 2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K-SDGs) 수립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민 삶의 질 개선을 견인할 K-SDGs 수립에 참여하는 민‧관‧학 공동작업반 착수에 앞서, 국제 동향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K-SDGs 수립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SDGs는 2015년 9월에 유엔 총회에서 채택돼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하는 인류 공동의 목표다. K-SDGs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 상황에 맞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하고자 하는 것이다.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후버트 바이거 독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유엔 측 인사가 참여해 관련 국제동향을 공유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의의와 국제동향을 살펴보는 오전 세션과 K-SDGs 수립 방향을 모색하는 오후 세션으로 구성된다. 반 전 유엔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발전 태동에서부터 유엔 SDGs 탄생까지 과정과 의의를 설명한다.

이어지는 세션1은 유엔 글로벌에스디보고서(GSDR) 15인 저자 중 한 명인 김은미 이화여대 대학원장과 옌홍 장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인구사회통계과장이 유엔 SDGs 추진체계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사 등이 유럽연합과 독일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책방향 및 전략을 발표하며, 문태훈 한국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제7기 위원은 우리나라 추진방향을 설명한다.

오후에 열리는 세션3에서는 K-SDGs 수립을 위한 민‧관‧학 공동작업반 구성‧운영 계획에 대한 발표에 이어, 유엔 SDGs 다섯가지 원칙(5P)에 대해 분야별로 관련 시민단체, 정부부처, 연구기관, 학계 등 모든 참여자들이 토론을 펼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K-SDGs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비전이자 이행체계”라며 “2030년까지 우리 사회 발전의 이정표가 될 K-SDGs 수립 작업에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