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약세에 2460선 하락 출발
2018-03-20 09:39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에 24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6포인트(0.37%) 하락한 2465.9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같은 시간 개인은 27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억제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억원, 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다만 페이스북 하락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 이슈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철강 관세 면제를 언급한 점도 주목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한국 측 입장을 이해했다며 미국 정부의 결정 과정에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상영 연구원은 "이는 미국과 한국의 무역 마찰 가능성일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이를 감안하면 일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25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00%), 삼성전자우(-0.24%), 현대차(-0.33%), 포스코(-0.44%), LG화학(-0.49%) 등도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0.31%), 삼성바이오로직스(1.00%), 현대모비스(0.44%)는 장 초반 강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포인트(0.22%) 뛴 882.9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13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48억원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