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이원희 현대차 사장 "올해는 터닝포인트, 경쟁우위 확보에 최선"
2018-03-16 10:03
- 미래 기술 및 사업 투자 중점 전략 밝혀
- 주총안은 원안대로 승인
- 주총안은 원안대로 승인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완성차 사업 고도화 기반의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미래 기술 및 사업 투자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에 나선다.
이 사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 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현대차에게 '변화와 도약'의 터닝포인트"라며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를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자동차 시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대규모 투자 및 사업 재편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중에 있으며 글로벌 ICT 기업들 또한 자동차 산업을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정의하며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글로벌 사업관리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거점에 '현장경영책임체계'를 본격 적용한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SUV 라인업과 상품성이 강화된 승용 라인업 등 신차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한편 판매 확대 및 수익성 반등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전략방향 구체화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2025년 그룹사 기준 총 38개 전동화 차종 운영' 방향성을 수립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코나 EV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차종을 지속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및 거넥티비티 등 기타 미래 핵심 사업영역에 대해서도 전략방향성을 구체화하는 한편 관련 선도역량 확보를 위해 기술투자 및 글로벌 유수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하언태 울산공장장(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과 이동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병규 이촌 세무법인 회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의원 재선임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50억원으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