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어른멜로에 두근 "미스티, 키스먼저' ···시청률도 흡입한 어른멜로의 힘

2018-03-15 00:00

[사진=미스티 / 키스먼저할까요]


어른멜로에 브라운관이 술렁인다. 올 봄 트렌드는 10대 20대의 가슴두근거리는 핑크빛 사랑이 아니라 원숙미 넘치는 좀 살아본 어른들의 농익은 사랑이 주가 될 전망이다. 

JTBC 드라마 '미스티', SBS 수목드라마 '키스먼저할까요'는 10대, 20대의 열정적인 사랑에 맞서는 40대 이후의 농염한 어른멜로를 그려 시청률도 잡았다. 썸타고 손잡고 이리저리 재고 빠지는 철없던 어린시절의 사랑을 벗어나 처음 만나는 날 키스먼저 하면 어떠냐는, 이혼남 이혼녀 인생의 단맛쓴맛 다 본 어른들의 사랑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OCN ‘미스트리스’ 등 등 어른멜로를 표방하는 드라마들이 출격 대기중이다. 시청자 끌어당기는 어른멜로의 힘은 뭘까?

◆ 위로가 담긴 어른들의 사랑법에 공감
20대 청춘이 아닌 성숙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른바 ‘어른 콘텐츠’ 바람이 불고 있다.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JTBC 드라마 '미스티'는 김남주의 6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동시에 숨 막히는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등으로 매회 이슈를 일으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미스티’는 1~3회까지는 처음부터 ‘19세 관람가’임을 고지하고 시작했다. 빠른 전개 속에서도 인물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보여주고 있는 ‘미스티’는 세련된 감각 속에 원숙함으로 승부하고 있다. 김남주는 냉철한 표정과 강렬한 카리스마, 특유의 강한 눈빛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압도한 것은 물론 다시 한 번 ‘인생캐(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중년 남녀의 현실감 넘치는 러브스토리로 눈길을 끈다. 감우성, 김선아가 각자의 사연으로 이혼 후 혼자가 된 남녀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서로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최근 시청률 12%를 넘어서며 수목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다. 

◆ 어른멜로 후속작 대기중···어른멜로 열풍 지속될까
'키스먼저할까요'의 미덕은 무엇보다 시청자들과의 탄탄한 공감대에 있다. 코믹과 로맨스, 멜로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탁월한 연기력과 자연스런 생활연기가 압권. 첫 소개팅 날 "나랑 일곱 번만 하자”는 말이 튀어나오고, 만난 지 몇 번 만에 불면증을 이기기 위해 “자러 올래요?”라는 멘트를 날리는 등 코믹함 속에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고독을 달래는 진중한 어른들의 사랑이 담겨있다. 

당분간 '어른 멜로'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OCN ‘미스트리스’ 등 ‘어른 멜로’를 표방으로 한 작품은 앞으로도 속속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첫방송 예정인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윤상현, 한혜진 주연. 또 4월 방송예정인 케이블TV OCN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는 영국 BBC의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다. 30대에 접어든 여주인공 4명의 삶과 일,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한가인의 6년만의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