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재구성]조민기 관련 조성규 발언, 네티즌 격한 공방 들여다보니

2018-03-12 17:12

[사진=배우 조성규 페이스북]


배우 조성규가 12일 故 조민기 빈소를 찾지 않는 연예인들을 질타하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조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면서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라고 밝혔다.

조씨는 같은 날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고인이) 28년차 배우, 심지어 MBC 공채 출신인데 (빈소에 )5명 밖에 오지 않았다는 건 너무 안타까웠다"며 "빈소에 오고 가지 않음을 비난할 순 없지만 고인의 마지막이라는 점을 떠올렸을 때 안타까운 마음이 큰 건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씨의 이같은 의견에 대해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조씨의 말에 동조하는 이들은 "추모하는 게 죄를 옹호한다는 것은 아니다", "고인이 한 행동은 참 나쁘지만 그래도 동료 연예인들은 조문을 해야 하지 않나"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미투 운동은 피해자들이 당당해지라고 하는 운동", "어디를 가고말고는 개개인의 선택과 의지", "피해자들이 안 찾아간 걸 다행으로 여겨라"라며 조씨를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다.

아예 조씨가 의견을 밝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유족들은 그 어느 것도 공개하고 싶지 않아 했는데 유족들 허락은 맡고 이런 거 쓰고 기자와 인터뷰까지 한 거냐? 당신이야 말로 은근슬쩍 '카메라 없어도 나는 이런 경조사 다 참여하는 인연을 소중히하는 개념있는 사람이야'라고 자기 홍보하고 있는 건 아닌지"라고 꼬집었다.

앞서 조씨는 지난해 11월 배우 김주혁의 사망 당시에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평소엔 아무런 일면식도 관심도 없었으면서 오로지 카메라에 찍히고자 혼자도 아닌 매니저 대동한 채 온갖 분 바른 표정 다 지어가며 나타나는 연예인들, 제발! 슬픈 영혼 앞에 겉 다르고 속 다른 그러한 분 바른 모습들 제발 없었으면"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