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한국·바른미래, GM 국조는 국익에 도움 안 돼”

2018-03-09 11:23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지엠(GM) 문제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으로 발의했지만 평화당은 동의하지 않았다”라며 “3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기 위해 실시하는 국정조사는 적절하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엠 문제는 단순히 국내 사업장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제적 통상 문제도 복잡하게 얽혀있고, 지엠 미국 본사와 정부가 대립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 문제를 정쟁에 활용하거나 단순히 정부에 일방적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정조사를 한다면 정치적 공세로 흘러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엠을 도와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해결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공세 성격의 국정조사보다는 3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통해 경영부실의 원인과 책임 소재, 향후 대책을 꼼꼼히 따져 묻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