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취임하자 “기관명부터 변경”…사명에 ‘벤처’ 추가

2018-03-08 11:24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취임하자마자 기관명 변경 추진에 나서 이목이 집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부처명에 맞춰 중진공 기관명에 ‘벤처’를 넣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취임(3월5일) 후 처음 기자들과 만나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에 맞춰 명칭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도 소통을 한 것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진공 설립 39년 만에 처음으로 사명 변경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맞춰 중소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현재 국회에서도 기관명 변경에 공강대가 형성돼 있다”며 “이에 맞춰 국회의원들이 입법을 변경하기 위해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명칭을 바꿔 국민으로부터 혁신성장 실천의지에 관한 의구심을 없애겠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에 앞선 지난 5일 취임식 행사에서 이미 임직원들에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바꾸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 이사장은 향후 중진공 운영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에게 희망을, 벤처기업에게 날개를, 청년에게 일자리와 꿈을 주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