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이 47억원?..이중섭 최고가 경신..김환기 '영원의 노래' 30억원

2018-03-08 07:01

[이중섭, 소, 종이에 유채, 28.2x45.3cm /서울옥션 제공]

이중섭(1916~1956) 작가의 소 그림은 47억 원, 김환기 작가의 '영원의 노래'는 30억 원에 낙찰됐다.

7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경매에서 이중섭 '소'가 현장과 전화 경매를 통해 47억 원에 팔렸다.

'소' 경매가는 이중섭 작품 중 최고 금액이다.
종전 최고가는 2010년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 '황소'의 35억6천만 원이었다.

서울옥션 최윤석 상무는 "9점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중섭의 소 그림의 대부분이 미술관에 소장된 만큼 시장에 나오는 일 자체가 흔치 않은 것도 최고가 기록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매에서 김환기의 1957년작 '영원의 노래'(Les Chants Eternels)는 30억 원에 낙찰됐고, 임진왜란 이전 건칠보살좌상은 3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