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안희정 ‘충남빅시’라 불렸던 이유는

2018-03-06 10:30

안희정 충남도지사 [아주경제 DB]


공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별명인 ‘충남빅시’가 화제다.

빅시는 미국의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의 줄임말이다 빅토리아시크릿은 1977년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선을 보인 속옷 브랜드다. 1995년부터 매년 여는 패션쇼인 ‘빅토리아시크릿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안 지사는 빅토리아시크릿쇼에서 모델들이 자주 하는 포즈인 손키스를 여러 차례 선보여 지역구인 충남을 합쳐 충남빅시로 불려왔다.

안 지사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정 때 손에 입을 댔다가 뽀뽀를 날리는 서양식 세리머니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해 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에는 여러 TV 프로그램과 공식 행사에서 손키스를 날려 충남빅시라는 별명을 공고히 했다.

한편 안 지사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다음 날인 6일 도지사직 사퇴와 정치 활동 중단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