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다음주 문 대통령-여야 대표 청와대 회동 추진
2018-02-28 15:10
평창올림픽 계기 정상 외교 성과·한반도 정세 등 외교·안보 현안 설명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청와대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정상외교 성과와 두 차례에 걸친 북측 대표단 방남 결과 등 외교·안보 현안을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청와대 초청 회동에 불참했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이번에도 청와대의 초청에 불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이날 외교·안보 현안을 주제로 문 대통령과 여야대표 간 회담을 개최할 것을 먼저 제안해 회동이 열린다면 참석 가능성이 높다.
신년 인사를 겸한 이번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때 방남한 김여정·김영철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접촉 결과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등 미국 대표단과 나눈 대화를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여야대표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