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GM 부실 원인…글로벌 전략 수정·불투명한 경영방식"

2018-02-27 10:23

금융위원회는 한국GM의 부실화 원인으로 글로벌전략 수정, 한국GM의 불투명한 경영 방식 등을 꼽았다. 

금융위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처럼 밝히며 GM에 대한 재무실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정부지원 여부를 포함한 한국GM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GM측과 신속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3년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철수에 따른 수출감소가 부실화의 직접적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유럽수출 비중이 높은 군산공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높은 매출원가율과 차입이자(4.8%~5.3%), 불명확한 업무지원비 부담 등도 부실 원인으로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책임있는 역할수행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라는 3대 원칙 하에 한국GM에 대한 재무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GM측은 신속히 정상화방안을 제출하고 재무실사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