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유영민 장관, '5G 협력 플랫폼' 구축 제안

2018-02-27 01:50

“5G 기반의 스마트한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노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력이 중요합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장관 프로그램에 참석해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5G 협력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유영민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 전시장에 마련된 SK텔레콤 부스를 찾았다. (사진=한준호 기자)


이날 발표에서 유 장관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모든 관련 국가와 5G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5G 협력 플랫폼이 구축되면 전 세계 국가가 5G 관련 정보와 사례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협력 플랫폼이 구축되면 한국도 관련 프로젝트 예산에 기여하겠다”며 “융합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글로벌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 장관은 "한국이 내년 3월에 5G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6월에 5G 주파수 경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국제표준 개발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중요한 5G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장관은 “5G는 부가가치가 높은 지능형 서비스 산업의 길을 열고,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통합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5G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헬스케어, 안전, 웨어러블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를 통해 우리는 상상력을 보다 빨리 현실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이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