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강원랜드에 몇명 꽂으셨어요?"···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권성동에 핵질문
2018-02-23 09:01
강유미가 권선동에 핵직구를 날렸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코미디언 강유미가 국회로 출동, 권선동을 찾아 가 "강원랜드에 몇명 꽂으셨나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22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두고 관련자로 지목된 국회의원들 인터뷰에 나선 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김기선 의원실로 향한 강유미는 "(지인들을) 꽂아주셨습니까?"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스튜디오에 이던 김어준, 노회찬 의원을 폭소케 했다. 김의선 의원은 "내가 강원랜드에 부당한 인사청탁을 한 일이 전혀 없다. 청탁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강유미는 법사위원장 권성동 의원을 찾아가기 전 그와 친하기로 소문난 이용주 의원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이용주 의원은 "그분은 3선이나 되는 거물급 정치인이고, 나는 법 통과 시켜 달라고 할 때나 친한 척 굴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강유미는 "정말 (채용비리) 한 명도 없다면 검찰에 증거 삭제는 왜 의뢰하셨어요?"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권성동 의원은 "전혀 그런 사실 없다"고 말했다. 강유미가 "그럼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을까요?"라고 되묻자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며 의원실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피했다.
강유미의 강도 높은 질문에 김어준은 "'블랙하우스'가 연말까지 살아있다면 '올해의 기자상'에 추천하겠다. 기자들이 했어야 할 질문을 대신했다"고 칭찬했고, 강유미는 "무식이 힘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