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키워드] 2월2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2018-02-23 08:26

[사진=연합뉴스]


▷나도 평창 마스코트! 패럴림픽 반다비의 푸념 - 패럴림픽을 앞두고 있지만 수호랑만 인기를 얻고있어. 반다비는 상점 진열대에서도 뒷전으로 밀린 상황. 인기가 떨어지자 자연스럽게 반다비 인형 재고가 쌓이고 있어. 백화점 관계자는 "현재까지 반다비 상품의 판매량은 수호랑의 9분의 1 수준". 전문가들은 패럴림픽의 흥행을 위해서라도 반다비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 (조선일보)

▷트럼프 "학교 총기난사 해법은 교사 무장"…'총에는 총' 논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학교 총기난사 대책의 하나로 교직원의 무장을 제시. 학교에서 총을 없애기보다 "총에는 총으로 맞선다"는 식의 해법.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 날때마다 "총이 아니라 미치광이 총격범이 문제"라는 입장을 나타내. (국민일보)

▷인기 캐릭터 '무민' 너, 어느 나라에 사니? - 지난달 13일 일본 대입시험 지리 과목에 핀란드가 무대가 된 애니메이션 고르는 문제 나와. 주최 측은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이 만든 캐릭터 무민이 정답이라고 밝혀. 하지만 오사카대 스웨덴연구실 교수 일동은 "무민이 사는 곳을 꼭 핀란드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의 제기. 무민은 이야기 속에서 '무민 계곡'에 사는 것으로 나올 뿐, 무민 계곡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제시되지 않았다는 것. 21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핀란드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화제. 티모 소이니 핀란드 외교장관은 "무민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고 밝혀. (동아일보)

▷'뽕DM' 매력에 빠진 신세대 - 구성진 트로트 가락에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을 더해 흥을 돋우는 음악인 '뽕DM' 열풍. 김영철과 강호동이 JTBC '아는 형님' 뮤직비디오 대전에서 발표한 '안되나용'과 '복을 발로 차버렸어'는 나란히 트로트 음원차트 1, 2위를 차지. 앞서 김연자가 2013년 발표한 '아모르 파티'가 지난해 역주행 인기를 누리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중앙일보)

▷직원이 출근시간 선택하는 일본 - 일본에서 출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근제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도가 빠르게 확산 중.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홀딩스는 다음달부터 그룹사 전체 사원의 30%에 육박하는 1만 명을 상대로 시차출근제를 적용. 오전 8시, 9시, 10시 중 하나를 선택해 출근. 도쿄 도시마구도 지난해 10월 시차출근제를 도입하는 등 공공기관으로도 시차출근제가 확산. 재택근무나 자택 근처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경우도 늘어. 일본 정부는 올해 도쿄에서만 총 1000여 개 기업이 시차출근제를 채택할 것으로 기대. (한국경제)

▷의사와 환자 신체접촉 어느 선부터 성추행? - 대법원은 지난해 1월 변비증상으로 내원한 여중생 속옷에 손을 넣어 진찰한 혐의를 받는 소아과의사에게 무죄를 선고. 진료에 필요한 행위였다면 환자가 수치심을 느꼈더라도 추행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4월 골반통증을 호소하는 여대생을 상대로 진료 중 은밀한 부위를 만진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에게 징역 10월과 4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기도. 대한의사협회 "성추행 기준 주관적. 의사가 스스로 윤리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 (파이낸셜뉴스)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은 보행자 - 서울 시내에서 무단횡단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지하철 이대역∼아현역 구간과 송정역 2번 출구 앞. 서울경찰청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 구간의 무단횡단 사망자가 각각 5명. 이 기간에 서울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1823명 중 보행사망자가 1041명(57.1%). 보행사망자 중에선 특히 무단횡단으로 인한 경우가 618명으로 가장 많아. (세계일보)

▷아이돌에 꽂힌 은행들 - 시중은행들 사이에서 아이돌 마케팅 경쟁이 후끈. 2030세대를 더 많이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젊은층이 열광하는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 IBK기업은행은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한 체크카드 GD카드 출시를 예고. 신한은행은 새 광고모델로 워너원을, KB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공개. (서울경제)

▷年 2000명 가난한 죽음 버려진다 - 무연고자의 죽음이 매년 늘어.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3년 1280명에서 2014년 1389명으로 2015년에는 1679명, 2016년 1832명, 2017년 2010명으로 집계. 4년만에 730명(57.0%)이 늘어. 우리 사회가 갈수록 파편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연고가 있는 데도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되는 사례도 있어. 이는 유족이 시신 인수를 포기하는 경우.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시신 인수 포기자 수는 2013년 401명(37.6%), 2014명 359명(30.9%), 2015 년 558명(36.7%), 2016년 662명(41.6%), 2017년 상반기까지 450명(46.4%)으로 집계.(서울신문)

▷여진에 깜짝깜짝, 집에 못 들어가 394명 대피소 생활 불안한 나날 -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지 23일로 꼭 100일째. 재난을 겪고 하루아침에 대피소 신세를 지게 된 이재민들은 일상의 변화를 몸소 느끼며 불안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어. 대피소 텐트 안에서 겉옷을 꿰매던 박봉순 씨(73)는 작년까지는 집 근처 텃밭 에서 고추 등을 심으며 바쁘게 보냈지만, 지진이 난 뒤에는 다리가 떨려서 잘 걷지도 못하겠다면서 이 곳에서는 다른 이재민과 얘기를 나누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혀. (경향신문)

▷스토커 앞으로는 감옥간다 - 앞으로 스토킹 행위에 대한 처벌이 징역 또는 벌금형 수준으로 강화한다. 연인 간 데이트폭력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스토킹, 데이트폭력 사건이 폭행이나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2014년 297건이었던 스토킹 행위는 2016년 555건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데이트폭력도 같은 기간 6675건에서 8367건으로 큰 폭 증가추세.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