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글 GM사장, 백운규 산업부 장관 면담 요청

2018-02-21 07:48
면담 여부 검토 중…경영 정상화 계획 제출 전이라 불투명
22일 엥글사장 출국…당일 백 장관 외부일정 있어 차관 등 면담 가능성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면담을 신청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엥글 사장은 22일 백 장관과 면담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산업부에 전달했다.

산업부는 아직 면담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는 GM이 먼저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터라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GM이 장기적인 투자 계획과 불투명한 경영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갖고 와야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GM은 아직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

백 장관의 일정이 맞지 않아 차관 등이 엥글 사장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 엥글 사장은 22일 출국하는데, 백 장관은 이날 부산에서 청년일자리 박람회 행사 일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