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A 오토쇼] [르포] 현대차그룹 전기·수소·고성능에 LA도 반했다…GM·포드·스텔란티스 SUV 쏟아내(종합)
2024-11-22 08:52
현대차그룹 총 7491㎡ 규모 부스 꾸려
현대차, 아이오닉 9·이니시움 공개
기아, EV9 GT·스포티지 부분변경 선봬
포드 부스에도 구름 인파…지프 체험존 마련
현대차, 아이오닉 9·이니시움 공개
기아, EV9 GT·스포티지 부분변경 선봬
포드 부스에도 구름 인파…지프 체험존 마련
센터에 들어서자마자 아이오닉 5N을 알리는 커다란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전시장 초입에서부터 현대차는 아이오닉 5N을 비롯해 투싼, 코나, 쏘나타 등 N 시리즈 모델을 전시하며 오토쇼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총 7491㎡에 달하는 전시장을 꾸렸다. 현대차의 전시 면적은 4193㎡로 가장 컸다. 현대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전시물은 단연 '아이오닉 9'이었다. 관람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기 바빴다. 현대차는 전날 월드프리미어에서 아이오닉 9의 가치로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공간, 그 이상의 공감)'을 제시했는데 실차 전시를 통해 지향점이 무엇인지 일반 관람객들에게 각인시켰다.
현대차 부스 맞은편의 제네시스 전시관은 지나가는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장소였다. 제네시스는 이날 브랜드 전 라인업을 전시했다. 특히 인기가 높았던 것은 GV70 쪽이었다. GV70은 현대차 미국 내 전기차 판매에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고급 SUV 시장에서 안착한 모델로 평가된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해당 모델에 탑승해 크리스탈 변속기를 돌려보거나 디스플레이를 조작하기 바빴다.
에릭 왓슨 기아 북미권역본부 영업담당 상무는 "최근 전기차(EV) 판매는 7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65%, 하이브리드(HEV)의 경우 49% 증가했다"며 앞으로 스포티지를 포함한 주요 친환경차 모델들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브랜드는 콘셉트카와 베스트셀링카 등을 잇달아 공개했다. 아큐라는 퍼포먼스 EV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혼다는 중형 SUV 패스포트를 전시했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피아트, 지프 등 각 브랜드별 대표 모델을 위한 전시장을 마련했다. 지프는 오프로드 성능을 가파른 경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예비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크라이슬러는 일본 영화에서 나올법한 할시온 콘셉트카를 무대 중앙에 전시했다. 지프는 북미와 유럽 전기 SUV 시장을 침투할 왜고니어 S를 내세웠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도 전시장에 등장했다. 이밖에 토요타와 폭스바겐, 닛산 등도 부스를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