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GM대책단 구성…"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2018-02-19 19:06
"GM 본사의 탐욕과 금융감독의 방관, 정권의 무능이 빚어낸 대참사" 지적

한국GM이 전북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14일 오전 민주노총 금속노조 전북지부 조합원들이 투쟁 머리띠를 두르고 공장 동문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바른미래당은 19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한국GM 대책단'을 당내에 구성하고 특별 고용재난지역 지정과 제3자 매각 검토 등 특단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전북 전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는 GM 본사의 탐욕과 금융감독의 방관, 정권의 무능이 빚어낸 일자리 대참사"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남 탓하지 말고 군산 일자리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는 청와대 상황판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 정부가 선제적 대응을 신속히 취해야 한다"며 군산을 특별 고용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이날 바른미래당은 GM 대책단을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대책단은 국회 정무위 소속 지상욱 정책위의장과 군산을 지역구로 하는 김관영 의원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대책단은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실태조사와 향후 정부에 요구해야 할 사항, 대미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