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서 규모 7.2 강진…멕시코시티도 흔들려
2018-02-17 09:10
멕시코 남부에 위치한 오악사카 주에서 16일(현지시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1시39분(GMT)께 오악사카 주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
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16도, 서경 97도이며 진원 깊이가 43.0km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져 건물이 흔들리는 등 멕시코 전역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멕시코에는 지난 해 9월 19일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수도 멕시코시티 등지에서 수십 채의 건물이 무너져 369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같은 달 7일에도 규모 8.1의 강진이 멕시코 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98명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