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일제히 설 귀성인사…명절 민심 잡기 경쟁
2018-02-14 09:03
우선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을 찾아 미리 준비한 홍보물을 나눠주며 설 인사를 한다.
민주당은 홍보물에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내용과 함께 자세한 경기 일정표를 소개했으며,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정책 취지 및 보완책에 대한 설명을 실었다.
자유한국당 역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나란히 서울역을 방문, 고향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만나며 명절 인사를 한다.
대표는 전날에도 대구시청을 찾아 텃밭인 'TK'(대구·경북) 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한 바 있다.
전날 지도부를 공식 선출한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설 연휴 돌입 전날 일정을 함께한다.
세 사람은 현충원 참배 이후 국회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국회 앞에서 대국민 설 인사를 한 뒤 용산역과 서울역에서도 귀향길 인사를 한다. 오후에는 두 공동대표가 포항을 방문해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로할 예정이다.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 민주평화당 지도부 역시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가진 뒤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