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 "'올 뉴 스카니아' 10종 출시...올해 한국 시장 판매 목표 1500대"

2018-02-11 23:58

카이 파름 스카니아 한국법인 대표가 지난 1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올 뉴 스카니아' 론칭행사에서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카니아 제공]


스카니아코리아는 차세대 트럭 '올 뉴 스카니아' 10종을 출시, 올해 국내 시장에서 15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스카니아는 지난 1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올 뉴 스카니아 론칭 행사를 열고 신차를 소개한 뒤 판매 목표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릭 융베리 스카니아 수석 부사장과 크리스토퍼 한센 스타일링 및 산업 디자인 총괄,  에릭 달베리 인증 총괄, 카이 파름 한국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 뉴 스카니아는 스카니아 역사상 가장 긴 10년간의 연구 개발 기간과 역대 최대 개발 비용인 20억 유로(약 2조7000억원)를 들여 탄생한 완전변경 신차다.

지구 300바퀴에 달하는 1250만km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으며, 트랙터 10종으로 410마력에서 650마력까지 다양한 마력대를 갖췄다.

이번 신차는 △운전자 편의성 개선 △연비 효율 증대 △내부 공간 극대화 △안전성 강화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우선 운전자에게 명확한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운전석 위치를 전면유리 쪽으로 65mm 앞당겼고 좌측으로 20mm 이동시켰다. 또한 상용차 업계 최초로 사이드 커텐 에어백을 적용해 전복 사고 시 위험을 줄였다.

실내 공간은 앞뒤로 최대 50mm 넓어졌고, 수납공간도 더욱 확장했다. S캡 모델의 경우 업계에서 가장 넓은 893ℓ의 실내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냉동고와 냉장고도 갖췄다.

대시보드는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해 모든 버튼 기능을 손닿는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크기를 늘리고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설계했다.

시트는 운전차 체형이나 운행 환경에 맞춰 시트 에어 서스펜션이 다양하게 조절되며 열선 시트와 통풍 기능이 적용됐다. 침대는 최대 1m까지 확장 가능하다. 내부 높이는 2m7cm에 달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카메라와 스피커, 음성 인식 시스템 등이 추가됐고, 아이폰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상용 업계 최초 도입했다.

또한 무게 중심 하향 조정 등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고, 비상 제동 시스템을 개선하여 제동 거리를 42m에서 40m로 5% 더 단축시켰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과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차선이탈경고(LDW), 차체자세제어장치(ESP)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도 탑재했다.

전승원 스카니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은 "가격대는 사양 개선 등의 영향으로 기존 1억6000만~2억3000만원에서 4~5%씩 오를 예정"이라며 "그러나 연비 효율을 높여 한달 평균 500만원에서 700만원 드는 기름값을 5~10%까지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카니아 신차는 SCR 엔진을 전 차종에 적용해 기존 EGR 엔진 대비 무게가 80kg 가볍다. 또 인젝터와 냉각 용량 향상 등으로 연비를 더욱 높였다. 또한 뉴 스카니아 옵티크루즈는 새롭게 도입한 '레이샤프트 브레이크'를 통해 기어 변속이 45% 빨라졌고 주행 성능도 개선시켰다.

카이 파름 스카니아 한국법인 대표는 “올 뉴 스카니아 트럭은 차량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한 단계 향상시켜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와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한다”며, “이미 상용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올해의 트럭상(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을 2017년에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번 신차를 아시아의 주요 시장인 한국에서 최초로 판매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동탄 서비스센터를 포함,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를 총 30개로 늘려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하기 위해 3년 무제한 km 동력전달계통 보증 프로그램 및 스카니아 어시스턴스 프로그램, 24시간 콜센터, 예약 정비 시스템 등 다양한 고객케어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