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업 메드라인, 광주 빛그린 산단에 공장 건립

2018-02-04 10:55

글로벌 의료기업인 메드라인(Medline)이 광주광역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에 투자한다. 메드라인은 100년 전 '녹색 수술복'을 탄생시킨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의료용품 멸균 및 패키징 공정을 처리할 공장을 4월 초 착공,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메드라인은 광주에 신규 일자리 350개를 만들 예정이며, 이곳에서 생산된 의료 용품들은 국내외 병원 등에 공급된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드라인은 연매출이 92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르는 기업이다. 세계 90개국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용 직원이 1만5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포브스 선정 미국 비상장기업 3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메드라인은 광주를 본격적인 아시아권 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는 메드라인의 이번 투자 결정은 인간 존엄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 출신인 윤장현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