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건립 착수…에너지밸리 조성사업 탄력 전망
2017-10-26 10:01
광주광역시가 에너지신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주분원이 건립에 들어갔다.
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이 건립되면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의 입주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의 역점사업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은 25일 광주시 남구 대촌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광주분원(전력변환연구시험센터) 건립 착수식을 가졌다.
특히 연구원의 핵심기술을 이용한 대용량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력변환, 스마트배전 분야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주분원은 사업비 320억원이 투입돼 3만평 규모로 들어서며 2018년 말 1차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분원이 건립되면 한국전력, 한전KPS, 한전KDN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한국전기연구원은 국비와 민자 등 1345억원을 들여 한전, 효성 등과 함께 멀티터미널 직류송배전 시스템 기술개발사업에 들어갔으며 HVDC 시험평가 및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 전력계통 안정형 에너지 저장 및 직류배전 기술개발사업 등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에너지밸리 조성을 통해 2020년까지 250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착수식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스마트에너지시티와 전기자동차 등 두 축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며 "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조성을 계기로 도시첨단산단이 향후 한국 에너지산업 경쟁력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