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년까지 인도에 10억 달러 투자...내년 전기차도 첫선

2018-01-31 14:11

현대자동차가 2020년까지 자동차 5위 시장인 인도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

31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현지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자동차 및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새로운 지사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 법인장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9개 차종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며 완전변경 모델 4종과 부분변경 모델 2종,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2개 차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현대차는 우선 단종된 상트로의 신모델을 출시한다. 상트로는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하면서 선보인 차량으로, 1998년부터 단종된 2014년 말까지 인도에서 132만2335대가 판매됐다.

구 법인장은 "올해 하반기 코드명 AH2 차량을 출시할 계획으로, 상트로 이름을 유지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에는 현지 시장에 처음 전기차를 내놓는다. 

구 법인장은 "내년 인도에 첫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며 "해당 차가 아이오닉 EV일지, 코나 전기차 버전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